코스닥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46%) 오른 521.44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52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한때 강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선 이후 오름폭을 다소 확대한 모습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3억원, 4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건설, 디지털콘텐츠, 화학 등이 1∼5%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치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안철수연구소 주식 대량 매도 소식에 6%대 급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잘만테크, 클루넷 등 '안철수 테마주'도 2∼3%대 약세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테마주는 급등하고 있다. 바른손이 11% 넘게 뛰어 12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고,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도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관련주들도 강세다. EG,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가 5∼11% 뛰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