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스팩 합병사 가치 '파격 할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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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스팩1호가 합병 대상 회사인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오토모티브에 대한 평가금액을 당초보다 30.39% 낮춰 스팩 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파격적인 할인의 비밀은 합병 대상 기업의 상대가치 거품을 뺀 데 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스팩1호가 평가한 서진오토모티브의 주당 가치는 3007원에서 2093원으로 낮아졌다. 주당 가치는 본질가치와 상대가치를 평균해 구하는데 수익가치와 자산가치로 구하는 본질가치는 4072원으로 그대로 두고 상대가치를 대폭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가치는 비슷한 사업 내용을 가진 상장사들의 주가를 기초로 계산한 비교가치를 할인해 산출한다. 처음엔 비교가치 2830원에 31.4%의 할인율을 적용, 상대가치를 1941원으로 구했지만 이번에 할인율을 96%로 대폭 조정, 113원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합병 신주가 크게 감소되면서 주가 희석 요인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스팩 주주들이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스팩 관계자는 “다른 스팩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7일 오전 8시40분 보도
상대가치는 비슷한 사업 내용을 가진 상장사들의 주가를 기초로 계산한 비교가치를 할인해 산출한다. 처음엔 비교가치 2830원에 31.4%의 할인율을 적용, 상대가치를 1941원으로 구했지만 이번에 할인율을 96%로 대폭 조정, 113원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합병 신주가 크게 감소되면서 주가 희석 요인이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 스팩 주주들이 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스팩 관계자는 “다른 스팩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마켓인사이트 2월7일 오전 8시40분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