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운전, 아토피,건선 환자 있다면 피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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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음력 1월1일, 구정에도 여지없이 ‘민족대이동’이라고 불리울만한 현상이 벌어졌다. 수많은 인파들이 차 안에서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기어가는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차 안에 장시간 있는 것은 어쩔 수는 없다고 해도 그리 건강에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피부질환 환자들에게 차 안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히터는 일종의 ‘독’이다. 차 안이라는 환경 자체가 워낙 건조한데다 히터는 이를 더욱 심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이에 장시간 운전시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을 난치성 피부질환 치료 전문 하늘마음한의원 을지로점 조경원 원장의 조언을 통해 알아본다.
◆ 히터는 피부에 독, 자주 환기시켜줘야
히터는 차 안을 건조하게 만들 뿐 아니라 피부에 직접적으로 쐬게 되면 피부에 심한 자극을 주는 동시에 피부 표면의 습기를 빼앗아 미세한 각질까지 생기고,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을 일으킨다. 피부건조증은 보통 겨울에 잘 나타나는데,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약 15%를 유지해야 하는 피부 수분함량이 10~13%까지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정상적인 피부도 문제를 일으키는 만큼 아토피 피부염이나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이 있는 이들에게는 특히 피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차내 히터다. 그러나 무조건 차내 히터를 끄고 운전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다. 차 안이 너무 추우면 몸이 굳어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시간 차 안에 있을 때는 정기적으로 차 문을 열어 주어 안의 공기를 환기시켜 주는 것이 좋다. 탁해진 공기는 운전자의 머리도 맑게 해 주므로 안전운전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히터는 너무 세게 틀지 않도록 한다. 온도 조절 기능이 있다면 18~21도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다.
히터를 트는 방향은 가능하면 발 밑으로 고정시키고, 얼굴이나 팔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한다. 물이나 주스를 충분히 준비해 운전 중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기간 운전 중에는 손수건 등을 휴게소에서 물에 적셔 차 안에 널어놓는 것도 좋고, 로션을 발라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미스트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부작용 없는 한방 치료로 증상 완화 도모해야
만일 장시간 운전 뒤 피부질환이 악화됐다면 귀가 뒤 샤워나 목욕을 통해 직접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아토피 피부염이 심하게 악화 됐다면 일단 찬 물로 씻어서 열감을 식히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리고 전문 치료기관에 가서 피부 질환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다. 최근 한의원에서는 명절 후 심해진 아토피 증상 부위에는 광선요법이나 오일, 침치료 등을 통해 가려움증을 빠르게 가라앉혀주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면 부작용 없이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아토피나 건선의 경우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정상화해 발현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조직의 기능 회복온도인 40~50˚C까지 몸속 깊은 체온을 올려주는 ‘심부온열치료’를 비롯해 생식과 효소 처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기존 한방치료보다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내 면역 균형을 망가뜨리는 원인을 해결해 호평 받고 있다.
하늘마음한의원 조경원 원장은 “건조한 차내 환경은 피부질환자들에게는 매우 좋지 않은 환경이다. 장시간 운전은 안전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치므로 아토피 환아를 태우고 운전중이거나 본인이 건선이나 지루성피부염이 있다면 중간 중간 휴게소에 들려 찬 바람을 쐬고, 충분히 휴식한 뒤 운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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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