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엘엠에스에 대해 "현재 주가는 악재를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말 이후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격 메리트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엘엠에스는 지난 12월과 1월 중소형 정보기술(IT)주의 주가상승에서 소외되며 작년 11월말 대비 29%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며 "이는 작년 4분기 실적 우려와 소형 프리즘시트 시장에서 신규 경쟁업체 진입 우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몰레드 LITI 공정과 관련된 마스크 사업 본격화 여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력산업의 경쟁력 지속에 이어 아몰레드 소재 산업의 가시화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다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주력 제품인 프리즘 시트 분야에서 경쟁력이 유지되며 태블릿(Tablet) PC용 중형 제품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신규사업인 아몰레드 소재 사업은 당초 일정대비 품질 승인이 빠르게 이뤄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매출도 가능하다는 것.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탄력적인 영업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기준으로 올해 엘엠에스의 매출액은 1362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 순이익은 25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