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열 유통업체인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는 ‘무이자 등록금 대출’ 희망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7일 오전 7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로 한정했다.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신용등급을 갖고 있으면 별도의 담보없이 대출받을 수 있다. 20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자녀 이상 가구, 부모가 없는 대학생 중에서 우선 선정한다.

올 1~2학기 총 1000만원(학기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업은행이 등록금을 대신 내주며, 원금만 내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24개월에 걸쳐 분할상환하면 된다. 3년간의 이자비용은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가 부담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