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영화제작사 미디어플렉스 인수·합병(M&A)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의영 에스엠 경영기획팀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미디어플렉스 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며 “미디어플렉스를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5일 말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영상 콘텐츠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온 가운데 최근 유상증자가 진행되면서 시장에 잘못된 소문이 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플렉스는 오리온이 최대주주(지분율 57.5%)인 영화 제작 및 투자·배급사다. 에스엠은 미디어플렉스 인수설이 돌면서 지난주(6~10일) 주가가 16.99%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업계 관계자는 “영화 부문은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려워 우선순위에서 밀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스엠은 조만간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인근에 5층짜리 레스토랑 빌딩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외식사업 분야에서 먼저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현/하수정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