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호재에 다음주 증시 상승…"1930~2040 예상"-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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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3일 그리스 채권 협상 타결 전망,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3년 만기대출(LTRO) 시행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로는 1930~2040포인트를 제시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그리스의 민간채권단 손실 분담(PSI) 협상과 미국 급여세 감면 연장 협상, 2차 LTRO 시행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소재, 산업재, 증권, 은행 등이 여전히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6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말까지 2차 구제금융 협정체결과 민간채권단 손실 분담(PSI) 협상을 마무리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의 정식 승인 전까지는 합의 사실이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급여세(payroll tax)는 이달 말까지 미국 의회가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재원 마련 등으로 민주·공화 양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3일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안이 통과되자 산타랠리가 촉발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에는 ECB 정책협의회가 개최된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1.00%로 동결하겠지만 ECB의 정책방향성에 따라 2차 LTRO 현실화 여부를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 경제 지표 중에서는 오는 6일에 발표되는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것을 권했다. 소비자 물가가 안정되면 중국 인민은행은 추가 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1월은 신정 춘절의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해 CPI가 지난해 12월의 4.1%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9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일에는 수급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설정 누적 규모는 1000억원 미만이고 단기성 차익거래 자금(국가 단체)의 옵션 차익거래(컨버젼) 설정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연말에 유입된 배당 차익거래가 청산되지 않았고 지난달에도 대규모 차익거래 매수세가 누적이 돼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에는 그리스의 민간채권단 손실 분담(PSI) 협상과 미국 급여세 감면 연장 협상, 2차 LTRO 시행 가능성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소재, 산업재, 증권, 은행 등이 여전히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 정부는 오는 6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을 앞두고 이번 주말까지 2차 구제금융 협정체결과 민간채권단 손실 분담(PSI) 협상을 마무리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두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유로존 재무장관회담의 정식 승인 전까지는 합의 사실이 발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급여세(payroll tax)는 이달 말까지 미국 의회가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재원 마련 등으로 민주·공화 양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곽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3일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안이 통과되자 산타랠리가 촉발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에는 ECB 정책협의회가 개최된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1.00%로 동결하겠지만 ECB의 정책방향성에 따라 2차 LTRO 현실화 여부를 점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 경제 지표 중에서는 오는 6일에 발표되는 중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할 것을 권했다. 소비자 물가가 안정되면 중국 인민은행은 추가 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 연구원은 "1월은 신정 춘절의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해 CPI가 지난해 12월의 4.1%를 소폭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9일로 예정된 옵션만기일에는 수급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일 종가 기준 합성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 설정 누적 규모는 1000억원 미만이고 단기성 차익거래 자금(국가 단체)의 옵션 차익거래(컨버젼) 설정도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연말에 유입된 배당 차익거래가 청산되지 않았고 지난달에도 대규모 차익거래 매수세가 누적이 돼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