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만도가 하락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29분 현재 만도는 전날보다 5000원(2.79%) 내린 17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684억원과 556억원을 기록했다"며 "기대 수준 대비 뚜렷하게 부진한 영업이익과 더불어 4.4%의 2011년 중 최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말 성과 상여금 등의 예상 대비 초과 지급으로 약 180억원의 노무인건비가 더 발생했고 외화매출채권 등과 관련한 외화환산손실이 50억원 이상 발생했으며, 희토류 등 주요 원자재가격에 대한 소급적용 인상 등이 단행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그는 "2012년 연결기준 순이익 성장률은 기존보다 낮게 평가된 16.7%로 전망한다"며 "이익성장 기여가 큰 안정된 외형성장 국면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