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날보다 800원(1.10%) 상승한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부터는 지난 2년간 투자한 과실을 수확하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물산은 전날 신규수주, 매출액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신규수주는 16조원(전년대비 +30.4%)으로 해외 8조5000억원(+62.8%)이다. 또 국내 부문은 7조5000억원(+6.3%)이며 매출액 27조원(+25.3%), 건설부문 9조원(+23.1%), 상사부문 18조원(+26.5%)을 목표치로 제시했다.

송흥익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목표로 내부 역량이 향상됐음을 의미한다"며며 "신규수주 증가를 통해서 성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