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새누리당? 철학도 고민도 없는 당이름"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일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누리당으로 무엇을 하는 정치인지, 무엇을 지향하는 정당인지 알 수 있을까요"라며 "무슨 새 세상인지 새 세상이 명분도 철학도 고민도 없는 이름이라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트위터 이용자들의 트위트에 "누리당 안녕못해요. 당명개정자체가 마음에 안들어서요", "비장함도 없고 가치고 없고", "80% 부족한 당이름" 등의 글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전 의원 외에도 '새누리당'에 대한 의견과 각종 패러디는 현재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만화가 강풀은 "새누리당 이름이 참신한척 예쁜 척 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고 전했고, 서울시 강희용 의원은 "누리는 메뚜깃과에 속한 곤충"이라며 "이제 본격적으로 떼 지어 다니며 국민에게 해를 끼칠 작정?"이냐고 비꼬았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새누리당의 '새'를 강조해 '앵그리버드'와 한나라당 로고를 합성해 새 로고를 만들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새누리당 당가는 '새타령'", "벌써부터 많은 패러디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뭘 또 새롭게 누리려고" 등으로 '새누리당'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