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 휴비스 "공모자금 슈퍼섬유 개발에 사용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도 매출과 이익 모두 5%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구체적인 목표와 슈퍼섬유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밝혔다.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화학·섬유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상장 후에도 SK케미칼과 삼양사는 각각 25.5%의 지분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양사가 상호 동의 없이 지분의 매각이나 양도가 발생했을 때는 계약조항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상장 후에도 지분 구조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주로 의류용으로 쓰이는 단섬유와 산업용으로 쓰이는 장섬유 그리고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Chip) 등 폴리에스터 소재 관련 전 영역이다. 단섬유 국내 시장점유율은 63.9%(2010년 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섬유 시장은 12.6%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과 울산의 국내 생산공장과 중국 사천공장에서 총 생산량은 연간 75만톤 수준이며 사빅, 삼남석유화학 등 국내외 최대 원재료 수급처를 확보한 상태다.
유 대표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슈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현재 40여명의 전문인력을 갖춘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외 특허 48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 조달을 통해 슈퍼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난연성과 절연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는 세계적인 기업 듀폰사의 수준에 육박했으며 현재 연 1000톤 생산시설을 3000톤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초내열성 소재인 PPS분야도 판매 채널을 강화해 '백필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휴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5.7%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에는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를 돌파했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530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영업이익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되는 휴비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4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700원에서 1만32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1919억3900만원에서 2165억4600만원이지만 구주 매출로 인해 실제 휴비스로 들어오는 자금은 3분의1 수준인 600~7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 13일과 14일 청약 절차를 거쳐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유배근 휴비스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구체적인 목표와 슈퍼섬유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계획 등을 밝혔다.
오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휴비스는 지난 2000년 SK케미칼과 삼양사가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화학·섬유 부문을 독립시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상장 후에도 SK케미칼과 삼양사는 각각 25.5%의 지분 비율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인 양사가 상호 동의 없이 지분의 매각이나 양도가 발생했을 때는 계약조항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며 "상장 후에도 지분 구조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비스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주로 의류용으로 쓰이는 단섬유와 산업용으로 쓰이는 장섬유 그리고 폴리에스터 섬유의 원료인 칩(Chip) 등 폴리에스터 소재 관련 전 영역이다. 단섬유 국내 시장점유율은 63.9%(2010년 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섬유 시장은 12.6%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전북과 울산의 국내 생산공장과 중국 사천공장에서 총 생산량은 연간 75만톤 수준이며 사빅, 삼남석유화학 등 국내외 최대 원재료 수급처를 확보한 상태다.
유 대표는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차별화 제품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슈퍼 섬유 및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 수익성을 더욱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휴비스는 현재 40여명의 전문인력을 갖춘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중이며 현재 국내외 특허 48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모자금 조달을 통해 슈퍼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난연성과 절연성을 갖춘 '메타 아라미드'는 세계적인 기업 듀폰사의 수준에 육박했으며 현재 연 1000톤 생산시설을 3000톤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초내열성 소재인 PPS분야도 판매 채널을 강화해 '백필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휴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5.7%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에는 매출액이 처음으로 1조원를 돌파했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조530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8% 수준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영업이익 7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되는 휴비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640만주로 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1700원에서 1만3200원이다. 공모금액 규모는 1919억3900만원에서 2165억4600만원이지만 구주 매출로 인해 실제 휴비스로 들어오는 자금은 3분의1 수준인 600~7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오는 6일과 7일 수요예측, 13일과 14일 청약 절차를 거쳐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