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지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이 회사 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2분 현재 현대홈쇼핑은 전날 대비 3000원(2.25%)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P모간, 노무라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390억2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8억6100만원, 355억2800만원을 기록해 15.7%, 11.8%씩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시장 기대치에 상응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올해에도 두 자리수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전망되는데다 한섬 인수 후에도 400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주"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