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 사장 "난 울릉도 촌놈…배경보다 열정 중요"
삼성그룹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토크 콘서트 '열정낙(樂)서'를 올해도 이어간다.

2일 삼성에 따르면 대학생 커뮤니티 '영삼성'이 주최하고 그룹이 후원하는 '열정낙서'가 이달 스페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2년 대장정에 나선다.

열정낙서는 삼성의 최고경영자(CEO)와 각 분야 명사, 유명 강연자가 한 회에 동시 출연해 대학생들의 고민을 나누고 땀의 가치를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난해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 김난도 서울대 교수, 야구선수 오승환 등이 강연자로 나서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첫 순서는 23일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날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사장과 한국홍보전문가인 서경덕 교수(성신여대), 가수 싸이가 강연자로 나선다.

삼성 관계자는 "윤 사장은 재무, 홍보맨을 거쳐 CEO에 이르기까지 삼성 입사 후 겪은 다양한 인생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호기심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들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부산 KBS 공개홀에서는 김주하 MBC 앵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과 '슈퍼스타K 3' 우승자인 울랄라 세션이 나선다. 윤 사장은 '울릉도 촌놈이 마음으로 전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배경이나 재능보다는 열정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대학생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열정낙서 스페셜에 참여를 원하면 공식 카페에서 날짜와 장소, 원하는 강연자를 확인한 후 신청 게시판에 덧글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면 된다.

3월부터 열리는 '열정낙서 시즌2'의 강연자와 장소는 2월 중에 공식 카페를 통해 공개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