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씨유메디칼에 대해 "공동주택 AED(자동 심장충격기) 설치의무화 확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종선 연구원은 "2011년 8월 국내 공동주택이 AED 설치 의무대상에 포함됐다"며 "2010년 연간 국내 3970대 설치에서 2012년 약 7000여대, 2015년에는 8만여대가 신규 설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LG유플러스와는 광고사업과 함께 공동주택에 설치하고 있어 올해도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와 높은 시장점유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올해 영업이익률도 30%대에 달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예상 실적기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16.1배로 국내시장에 비해 할증돼 있다"며 "그러나 해외경쟁업체 평균 PER(19.2배)에 비해서는 16.2% 할인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내 공동주택 AED 의무 설치에 따라 2015년까지 성장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