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승유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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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한 하나금융이 이번에는 김승유 회장의 후임자를 놓고 논의가 활발합니다.
현재 2~3명의 핵심후보를 선정한 가운데, 관료출신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계구도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를 심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하나금융 경영발전보상위원회에 이미 연임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경발위는 오는 3월 주주총회 때까지 김 회장에게 다시 생각할 시간을 주기로 했지만, 김 회장의 사퇴의사가 너무나도 확고해 일단 하나금융 내외부에서 7~8명의 인물을 뽑아 회장 후보군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후보군 가운데서 2~3명의 핵심후보를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핵심후보에는 윤용로 부회장과 김정태 은행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직까지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김승유 회장이 다음 CEO는 젊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면서 50대 초반의 김병호, 이현주 부행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50대 초반의 차기 회장이 등장할 경우 하나금융 임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물러나야 하기 때문에 외환은행 인수로 조직을 추스려야 하는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윤용로 부회장은 외환은행장을 염두에 두고 영입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김정태 은행장은 정통 `은행맨`이지만 대관업무 능력이 약하다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나금융 안팎에서는 선거철을 앞두고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시비 등 `외풍`에 맞서기 위해 관료 출신 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이르면 이달 말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 뒤 이사회를 거쳐 다음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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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