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1일 오후 1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29%) 오른 1961.40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의 부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1월 주택 지표, 지난해 12월 소비 지표, 올 1월 기업경제활동지수 모두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팔자'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갈 수록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9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580억원 , 개인은 169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도 57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310억원이 들어오고 있는 한편 비차익 거래를 통해서는 880억원이 빠져나가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함께 사고 있는 건설업, 기계, 운수창고, 화학, 증권이 1~2%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전기전자, 음식료업, 보험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신한지주, 한국전력이 떨어지고 현대모비스, LG화학, 현대중공업, 삼성생명이 오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비롯 504개 종목이 뛰고 있다. 314개 종목은 미끄러지고 있으며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