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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펀드 순자산, 리먼사태 이후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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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3분기 글로벌 펀드 순자산 규모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최대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침체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분기말까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던 세계펀드 순자산(설정원본+평가금액) 규모가 지난해 3분기에는 글로벌 증시 폭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조8000억달러(10.8%) 급감한 23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리먼사태 여파로 2008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2조8000억달러 감소한 이후 최대폭이다.

    세계 주요펀드 45개국 중 캐나다 아르헨티나 루마니아 트로니다드토바고 등 4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순자산 규모가 감소했고,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단이 된 유럽(1조1000억달러) 및 미대륙(1조3000억달러)의 순자산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세계펀드 순자산 규모 상위 14개국에서 미국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10위로 올라서고 독일이 11위로 떨어지는 등 순위 변동이 발생했다. 한국은 순자산 규모가 2238억달러로 13위권을 유지했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글로벌증시 등의 하락으로 순자산은 감소했지만 저가매수성 자금 유입으로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미대륙 및 유럽지역은 주식형에서 각각 688억달러, 597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하면서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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