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윤리경영] GS, 웹진으로 공감대 형성…윤리위원회도 운영
“책임감을 가지고 정도를 걸어감으로써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자랑스러운 기업을 만들자.”

GS는 허창수 회장의 지침에 따라 계열사별 맞춤식 윤리, 책임,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소외이웃 돕기 및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GS칼텍스는 1994년 윤리규범을 제정, 다른 기업보다 한 발 앞선 투명경영을 펼치고 있다. 2001년 자율준수 관리자를 선임하는 등 관련 조직과 보고 체계를 갖췄으며 진작부터 임직원들에게 자율준수 편람도 제공했다. 2009년 12월엔 전자책 형태로 자율준수편람을 재발행했고 매달 ‘윤리바이러스’라는 윤리경영 웹진을 운영,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매년 3000여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윤리경영 인식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윤리경영시스템과 노하우를 협력사에 전파해 윤리경영이 협력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수준을 진단하는 지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윤리경영학회로부터 윤리경영대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정도경영이 기업문화를 좌우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1995년부터 정도경영 추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정도경영 목소리’와 ‘CEO에게 말한다’를 별도 코너로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GS리테일은 협력사의 고충을 들어주는 ‘사이버 신문고’도 운영하고 있다. GS리테일과 계약을 맺은 협력사 직원 또는 내부 직원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만 사항이나 고충 사항 등을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GS건설은 윤리경영을 상시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윤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14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최고경영진의 윤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활동 덕에 지난해 대한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건설업 윤리경영’ 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