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특허권 남용에 대한 조사 소식에 110만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2000원(1.08%) 하락한 10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관련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EC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표준특허를 이용해 유럽 내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경쟁을 왜곡시켰는 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특허는 특허가 없는 기업이 해당 특허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차후에 로열티를 지급해도 되는 특허를 뜻한다.
조사 결과 특허 남용이 인정되면 유럽 전역에서 진행 중인 애플과의 소송에도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