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마인드로 100세 재무설계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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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Note - 박준동 경제부 금융팀장 jdpower@hankyung.com
지난해 말에는 오래간만에 훈훈한 뉴스가 신문과 TV를 통해 보도됐습니다. 1909년생으로 102세인 문귀춘 할머니(제주시 거주)가 암 수술을 받고 회복돼 병원에서 퇴원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문 할머니는 전신마취 상태로 6시간이 넘는 어려운 수술을 견뎌냈습니다. 수술을 담당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문 할머니가 평소 건강을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할머니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도 자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00세 이상 상수(上壽) 노인이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에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는 1836명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급증할 것이란 게 통계청의 예측입니다. 2030년이면 1만2305명, 2040년엔 2만5869명, 2050년엔 3만8125명, 2060년엔 8만4283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50년 뒤엔 100세 이상 인구가 현재보다 30배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100세는 이제 현실로 왔습니다. 관심은 ‘어떤 100세’를 살 것이냐로 바뀌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가 돼야 할 것입니다. 문 할머니는 이를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음식을 가리지 않는 식습관, 적절한 노동(운동), 긍정적 성격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긍정적 성격은 100세 재무설계를 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특히 50대와 60대에서 제법 발견됩니다. 하지만 100세를 염두에 두면 이제 절반이거나 절반을 조금 지난 정도에 불과합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지금 당장 쓸 돈이 너무 많아 시작하기 어렵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길고 긴 인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소득이 줄어들거나 아예 생기지 않는 시기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100세 재무설계’는 시작하는 시기가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애 재무설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Better Life’에선 연령대별 100세 재무설계를 다뤄봤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준비 방법은 독자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행복한 은퇴 준비 총론과 주택연금의 모든 것도 곁에 두고 오랫동안 참고할 만하다고 자부합니다.
박준동 경제부 금융팀장 jdpower@hankyung.com
문 할머니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도 자주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100세 이상 상수(上壽) 노인이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 기준으로 한국에 100세가 넘는 초고령자는 1836명입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급증할 것이란 게 통계청의 예측입니다. 2030년이면 1만2305명, 2040년엔 2만5869명, 2050년엔 3만8125명, 2060년엔 8만4283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50년 뒤엔 100세 이상 인구가 현재보다 30배 늘어난다는 얘기입니다.
100세는 이제 현실로 왔습니다. 관심은 ‘어떤 100세’를 살 것이냐로 바뀌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100세’가 돼야 할 것입니다. 문 할머니는 이를 가능케 한 원동력으로 음식을 가리지 않는 식습관, 적절한 노동(운동), 긍정적 성격 등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긍정적 성격은 100세 재무설계를 하는 데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늦었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특히 50대와 60대에서 제법 발견됩니다. 하지만 100세를 염두에 두면 이제 절반이거나 절반을 조금 지난 정도에 불과합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는 지금 당장 쓸 돈이 너무 많아 시작하기 어렵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길고 긴 인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소득이 줄어들거나 아예 생기지 않는 시기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100세 재무설계’는 시작하는 시기가 따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생애 재무설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Better Life’에선 연령대별 100세 재무설계를 다뤄봤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준비 방법은 독자들께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행복한 은퇴 준비 총론과 주택연금의 모든 것도 곁에 두고 오랫동안 참고할 만하다고 자부합니다.
박준동 경제부 금융팀장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