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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주방기구 산업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삼주이엔지(주)(대표 장명주 www.haccpmaster.co.kr)가 최근 사단법인 전국 배움터 지킴이 지원사업중앙회를 창립했다. 우리 사회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에 맞서 실천적 대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에서 실시한 학교폭력전문상담기관의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61.6%의 학생들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 학교폭력에 피해를 당한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낀 장명주 대표는 이제 기업인들이 앞장서서 범 1社1校 자매결연운동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기업 중심이 아닌 중소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출발하여 우리 사회 전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오자는 것이다. 1만여 중소기업인들이 1만2000여 학교와 손 잡고 학생들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하자는 것이 취지다.

장 대표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먼저 기업정신이 바로 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상업적 이해타산을 고려하지 않고 1社1校 자매결연 운동이 곧 사회적 기업 활동이라는 개념을 기업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한국표준협회, 전국배움터지킴이 지원사업 중앙회가 1社1校 자매결연 교류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사회공헌인증제를 도입해 참여기업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삼주이엔지는 주방기구에 기존의 가스식에서 탈피해 인덕션(Induction Heater) 방식을 사용,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영업부를 강화해 해외진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