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지난 3분기(10~12월) 실적이 양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900원을 유지했다.

김지현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개별 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4% 증가해, 예상치를 6.1% 웃돌았다"며 "자동차 및 장기보험영업 개선에 힘입어 전체 합산비율이 2.4%포인트 개선됐고, 높은 운용자산증가율(16.2%)에 따라 투자영업이익이 8.1% 늘어났다"고 전했다.

저축성이 크게 증가했던 전분기와 달리 보장성, 특히 수익성이 높은 인(人) 보험이 전분기보다 11.6% 증가한 점이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메리츠화재의 추가적인 하락위험은 극히 제한적"이라며 "이익 안정성 및 수익성이 증명되고 있으며 현 주가가 201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로 저평가 매력이 커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4%의 높은 시가 배당수익률을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