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를 비판한 영화 ‘부러진 화살’이 개봉 2주차에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엄정화 황정민 주연의 코미디영화 ‘댄싱퀸’은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부러진 화살’과 함께 연초 한국영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성기 주연의 ‘부러진 화살’은 27~29일 71만7584명(매출 점유율 28.0%)을 동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187만4342명이다.

전주 1위였던 ‘댄싱퀸’은 ‘부러진 화살’에 밀려 2위로 내려왔지만 3일간 59만8192명(23.0%)을 모아 개봉(18일)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관객 수는 210만968명이다.

토종 애니메이션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는 33만411명(15.6%)을 동원, 개봉 첫주 3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할리우드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가 26만898명(10.7%, 누적관객 수 185만2530명)으로 4위,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신비의 섬’이 21만6196명(9.2%, 누적관객 수 102만949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