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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원그룹株 '실적 우려' 에 동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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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상승·어획량 감소…동원F&B, 한달새 12%↓
    동원그룹株 '실적 우려' 에 동반 추락
    동원F&B와 동원산업 등 동원그룹 계열사 주가가 각종 인수·합병(M&A)에도 불구하고 실적 우려감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원F&B 주가는 연초 7만2600원에서 이날 6만3600원으로 한 달 새 12.3%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초 이후 참치캔 외에 건강기능식품 GNC, 홍삼 천지인 등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선보인 품목들의 약진에 따른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올 들어서는 원자재 가격 부담에 따른 실적 우려감으로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 증권사 음식료 담당 연구원은 “아직까지도 주요 품목인 참치캔의 원료인 참치 어획량이 적어 원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수익원인 홍삼시장의 경우 한국인삼공사 농협 등이 선점하고 있어 판매관리비만 증가하고 성장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동원F&B는 작년 1분기 174억원, 2분기 75억원, 3분기 22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던 동원산업도 올 들어 반등 기미를 보이다가 다시 주춤하고 있다. 이날 종가는 전날과 같은 1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작년 6월21일 20만3000원까지 올랐으나 작년 2, 3분기 어획량이 20% 이상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 탓에 작년 10월 초 14만3000원까지 내려앉았다. 이후 생선값 상승, 신규선박 투입 효과 등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하는 듯했으나 수급 악화로 주가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동원수산의 작년 영업이익은 1분기 358억원, 2분기 183억원, 3분기 79억원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수급 상황이 어긋나면서 주가 흐름은 부진하지만 작년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참치 가격, 어획량 등의 예측이 쉽지 않아 불확실성이 높은 종목”이라며 “해외 참치회사 M&A 등의 재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인수가 확정될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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