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는 30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93억1300만원으로 전년대비 86.2%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89억600만원으로 17.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92억9600만원으로 110.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99% 증가한 241억이다. 당기순이익과 세전이익은 창립 이래 가장 좋은 실적이다.

사업부문 별로 렌터카사업 부문은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상용여행사업 부문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패키지여행사업 부문은 매출액 107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렌터카사업 부문은 법인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렌터카 운영대수가 전년대비 22% 늘어난 1만558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차량대수 증가에 따라 차량대여수입과 중고자동차매각수입은 각각 역대 최고인 871억원과 229억원을 기록했다.

상용여행사업 부문은 경기침체와 일본지역 여행수요 감소로 항공권판매건수가 전년 동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매출액은 4% 증가했다. 패키지여행사업 부문의 여행인원은 10% 증가했고 매출액은 2% 증가했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주당 500원씩 총 43억원 규모의 현금배당 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시가배당율은 3.4%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이고, 정기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