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부채협상 29일 타결" 프랑스 재무장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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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10억유로 국채발행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부채 탕감 협상이 29일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탈리아는 대규모 국채 입찰에 성공, 국채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27일 “그리스의 부채 부담을 줄이는 이번 협상이 29일까지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도 한 토론회에 참석해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흘간이 향후 그리스의 3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협상이 마무리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협상 타결에 실패한 민간 채권단 협상 대표인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이사와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후 아테네에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오는 3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110억유로 규모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발행물량을 다 채운 것이다. 금리는 연 1.97%로 지난달 국채 발행 때의 3.25%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아 6개월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 국채 입찰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연 6% 밑으로 떨어졌다.
치아라 마넨티 인테사상파울루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단기 국채 금리의 하락 추세가 또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80억유로 규모의 5년 및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 성공하면 이탈리아 위기설은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프랑수아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은 27일 “그리스의 부채 부담을 줄이는 이번 협상이 29일까지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도 한 토론회에 참석해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타결에 매우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사흘간이 향후 그리스의 3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협상이 마무리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날 협상 타결에 실패한 민간 채권단 협상 대표인 찰스 달라라 국제금융협회(IIF) 이사와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이날 오후 아테네에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오는 30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탈리아는 이날 유럽 채권시장에서 110억유로 규모 6개월 만기 국채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발행물량을 다 채운 것이다. 금리는 연 1.97%로 지난달 국채 발행 때의 3.25%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해 11월에는 이탈리아 6개월 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6.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기 국채 입찰이 성공을 거두면서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연 6% 밑으로 떨어졌다.
치아라 마넨티 인테사상파울루 애널리스트는 “이탈리아 단기 국채 금리의 하락 추세가 또다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80억유로 규모의 5년 및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 성공하면 이탈리아 위기설은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