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외신 기고문에서 "한국경제가 당면한 위험요인들이 상당하지만 정면으로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이란 제재, 북한 변수 등을 위험요인으로 지목하고 한국경제의 위기대응능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럽 위기가 한국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지만 정부와 민간부문은 이런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수단들을 갖췄다"며 "정부가 유럽과 북한 상황, 이란을 둘러싼 갈등의 변화를 모니터링해 대응하는 비상 대응 체계를 완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박 장관은 "수출에서 신흥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는 점, 미국,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강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적 고용과 풍부한 외환보유액, 기업과 금융부문의 건전성, 2013년 균형재정 달성목표와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방침 등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가 닥친 1997년과 2008년에 비해 한국의 위기대응능력이 크게 신장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 이란을 둘러싼 정세 불안, 선거 리스크 등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물가상승률이 낮아졌지만 이란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끊기거나 이란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물가상승 압력이 되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북한 리스크에 대해선 "김정일의 죽음이 한국 경제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권력이양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해선 강한 회의론을 피력했습니다. 박 장관은 "일부에서는 통화정책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그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추경편성은 포퓰리즘 공약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행위가 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층의 주택과 교육 지원을 위해 추가 세율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투자와 성장을 저해한다"며 "정부는 세율 인상보다는 세입기반 확충을 선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우주로 올라간 스시` 처음모양 그대로 우주구경 하고와…전 과정 공개 ㆍ화장실 휴지 소설, `모비딕` 두루마리 휴지 4개반에 옮겨 적어… ㆍ승천하는 용 만두 "대단한 표현력, 불도 내뿜겠어!" 감탄 ㆍ손창민, 2년째 별거중…이유는 `성격 차이` ㆍ주병진 사심 방송 “박혜아가 누구야?” ...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