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앱 '슬라이스잇!' 1000만 다운로드
게임 애플리케이션(앱·응응프로그램) ‘슬라이스잇!’(사진)이 국내 게임 앱 최초로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자사의 모바일 기기용 게임 ‘슬라이스잇!’이 안드로이드마켓에 출시된 지 1년2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600만건까지 더하면 1600만건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셈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게임 앱은 ‘앵그리버드’로, 2009년에 출시돼 다운로드 수 6억건을 돌파했다. 국내 게임으로는 ‘슬라이스잇!’에 뒤이어 ‘프로야구2011’(800만건), ‘카트라이더러쉬’(700만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슬라이스잇!’은 2010년 8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후 전 세계 31개국에서 전체 유료 앱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론 처음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 게임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어진 도형에 정해진 수의 직선을 그어 같은 면적의 조각으로 잘라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신속한 업데이트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0월 아이폰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iOS5 공개에 맞춰, iOS5의 새로운 기능인 ‘아이클라우드(iCloud)’를 활용한 버전을 바로 내놨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