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투자비법이 궁금해요"…'2012 한경 주식투자 대강연회' 성황리에 열려
"글로벌 경제위기로 어려운 증시 상황에서도 초고수들의 돈 버는 비법을 듣고 싶어 강연장을 찾아왔어요."

올해 첫 주식투자설명회인 '혼돈증시, 2012 한경 주식투자 대강연회'가 27일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빌딩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오후들어 일반투자자들 350여명이 대거 몰리면서 순식간에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특히 강연장을 찾아온 투자자들은 실전 고수로 유명한 연사들에 대해 뜨거운 시선을 보냈다. '한경 스타워즈 대회' 1위에 빛나는 실전 고수 안영진 한화증권 강남리더스라운지 대리와 '한국 최고의 투자전략가'로 불리는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 이사, 국내 최강의 스몰캡팀을 이끌고 있는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 등이 그 주인공이다.

40대 자영업자인 투자자 김 모씨는 "기술적 분석으로 얼룩진 투자설명회가 아닌 실적공시로 돈을 벌 수 있는 비법 등 실전 투자비법을 알고 싶어 이번 설명회에 참석했다"며 "현재 주식시장 초고수들의 특별한 비법을 전수받아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50대 전업투자자 정 모씨도 "약세장에서 은행 이자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싶어 강연장을 찾아왔다"며 "특히 이날 강연 주제 중 하나인 '세 번째 중국 모멘텀이 온다'의 강연을 듣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에서 탈피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중국 정부의 변화된 스탠스가 앞으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1부 강연에 나선 안형진 대리는 실적 공시를 보고 주식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기업의 실적 공시가 발표될때면 관련 기사와 지난 공시를 꼼꼼히 비교하고 분석할 것을 권했다. 또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매매패턴을 분석해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 대리는 충고했다.

한경닷컴 성연호 기자 bish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