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7일 이 기관을 통해 지난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이 9514조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시관련대금은 종류별로 주식·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86%(8176조원)를 차지했고, 예탁채권원리금(857조원·9%), 집합투자증권 대금(434조원·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자금의 86%를 차지하는 매매결제대금은 채권기관 결제대금(7210조원)이 88%로 가장 규모가 컸다. 특히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의 금융회사 간 단기자금시장의 구조적 개선 방안에 따라 환매조건부채권(RP) 결제대금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는 게 예탁원 측 설명이다.

이 밖에는 주식기관 결제대금(624조원), KRX국채 결제대금(191조원), KRX주식 등 결제대금(151조원) 순으로 집계됐다.
예탁원 "작년 증시관련대금 43% 증가한 9514조"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