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상승폭을 줄인 끝에 하락 전환했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6포인트(0.13%) 떨어진 1954.7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 주택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지수는 1960선을 되찾으며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 부담이 점차 가중되면서 끝내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12거래일 연속 '사자' 기조를 이어가 5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5억원, 22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는 유입이 다소 정체된 모습이다. 차익거래는 3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의 경우 143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0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기관 매물 부담에 1% 넘게 떨어지고 있고, 통신, 전기가스, 건설, 전기전자 등도 약세다. 음식료, 철강금속, 운수창고, 화학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이날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이와 함께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자동차 관련주들은 내림세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