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5만원으로 각각 유지됐다.

이 증권사 윤효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최근 일본의 화장품회사 'Ginza Stefany'사 지분 70%를 131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며 "이번 인수는 향후 일본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번 인수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자산가치가 높아 영업가치 6배 수준의 매력적인 인수가격인 데다 조달금리와 피인수법인의 영업이익 기대치를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2012년 이익 기여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일본 화장품업체 지분인수로 향후 해외 화장품 시장 성장 모멘텀(동력)이 발생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