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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업계 첫 친환경 인증…필름·IT 등 첨단소재 공장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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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er Story - 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은

    에너지 비용, 매출액 5%로 묶어
    원료~완성품 일관생산 체제 구축…국가 산단내 4번째 공장 건설 계획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 업계 첫 친환경 인증…필름·IT 등 첨단소재 공장 변신중
    도레이첨단소재는 경북 구미에 3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폴리에스터 필름, IT소재, 원사 및 부직포 생산은 물론 내년 본격 상업생산에 들어갈 탄소섬유까지, 세계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을 목표로 품질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탄소섬유의 메카 ‘구미공장’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폴리에스터 필름(16만t), 스펀본드 부직포(11만2000t), 폴리에스터 원사(6만t), 화학수지(40만t)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전자업체들이 앞다퉈 휴대폰과 액정표시장치(LCD) TV 개발에 나서는 것을 보고 2002년 LCD용 필름과 연성회로기판(FCCL)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2005년 이후 LCD 필름 등 전자소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도 IT소재로 바꿨다.

    최근 탄소섬유의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3공장에 탄소섬유 공장을 짓고 있다. 이 공장은 630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부터 연간 2200t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착공식에서 “한국은 탄소섬유 사업을 진행하기에 가격 경쟁력이 가장 좋은 곳”이라며 “삼성 현대 등 완성품 메이커들의 경쟁력도 강한 데다 중간제품 기업들의 실력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도레이는 구미공장을 중심으로 세계 최대 탄소섬유 단지를 세운다는 계획도 내놨다. 2022년까지 모두 1조3000억원을 투자, 76만㎡(약 23만평)의 부지에 탄소섬유 원료부터 완성품까지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도레이 관계자는 “일본과 함께 보잉, 에어버스 등 탄소섬유의 주 수요처인 항공사들의 본사가 있는 미국, 프랑스에 이어 한국을 탄소섬유 세계 4극 중 하나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공장

    도레이첨단소재 구미공장은 화학소재기업 특성상 설비 중심의 프로세스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TPM(설비보전관리) 활동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인력과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을 일상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사고예방을 위한 설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생산성 혁신을 위해 전사적으로 6시그마를 추진, 불량률과 고장률을 최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런 노력 덕분에 국가품질경영대회 한국품질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탑산업훈장 수훈, 현장개선 분야에서 분임조 금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동종업계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OHSAS 18001 인증’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환경경영 시범사업 참여, 녹색구매 확대 등을 통해 환경과 안전을 결합한 시스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공장은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고효율 공정 및 에너지 절약형 설비로 설계됐으며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주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에너지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온실가스와 에너지 소비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공장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 IT 프로그램을 구축, 현장에 적용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비용을 매출액 대비 5% 수준으로 묶으면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효율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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