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커피·베이커리 사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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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가 커피와 베이커리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상생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영세 자영업종 연관 사업에서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고 하는데, 다른 대기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호텔신라가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던 커피·베이커리 카페를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최근 중기적합업종 선정 등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상생 여론에 동참하기 위해 커피와 베이커리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철수하는 사업은 지난 2004년 첫 선을 보인 카페 `아티제`. 2010년부터는 자회사 `보나비`가 아티제를 운영해 왔고, 현재 27개의 직영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대기업의 영세 자영업종 진출에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데다, 아티제가 호텔신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에 불과한 만큼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기 위해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철우 / 호텔신라 커뮤니케이션 부장
"사회와의 상생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에서 사업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앞으로 서비스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호텔신라는 홈플러스와 지분을 투자해 운영중인 `아티제 브랑제리` 사업에서도 손을 떼기로 하고, 19%의 보유 지분을 매각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영세 자영업종 논란에서 불거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잇달아 빵집 사업에서 손을 떼지 않을까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부진 사장이 이끄는 호텔신라를 비롯해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베이커리 `달로와요`의 지분을 가지고 있고,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딸 장선윤 블리스 사장도 `포숑`이라는 브랜드를 운영하는 등 빵집은 재벌가 딸들이 선호하는 사업으로 여겨져왔습니다.
하지만 호텔신라와 달리 이같은 유통 대기업들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입점을 염두하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철수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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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