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여수엑스포 입장권 20만장 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여수엑스포 입장권 20만장(60억원어치)을 구입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저조한 입장권 판매를 늘리고 국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수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판매된 입장권은 약 5만3000장으로 목표의 2%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입장권을 차량 구매 고객과 저소득층,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 고객에게 입장권을 선물해 해외 방문객 유치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수엑스포 명예위원장인 정몽구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전국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민이 여수엑스포를 찾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정식에서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입장권 증정으로 국민의 관심이 모이고 전국 현대차그룹 고객들이 한 사람이라도 더 여수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근수 여수엑스포 사무총장은 “현대차그룹관 건립에 이어 박람회 성공 개최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관심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여수엑스포 입장권 증정과 관련해 해당 차종과 일정을 홈페이지와 전국 지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