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거 유입된 외인 매수세…이면도 봐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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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6일 과거 외국인 대규모 매수 사례와 유럽 국채금리 추이 등에 비춰 외국인 매수세 지속을 확신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201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단위로 5조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외국인이 월간 3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사례들에선 다음달에 매수세가 다소 둔화됐고, 외국인 매수세 지속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3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평균적으로 8000억원의 자금이탈이 발생했고, 투신권 순매도 금액도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이후 코스피지수의 단기 수익률도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당월엔 코스피지수가 평균 6%가량 상승했지만 다음달엔 평균 0.5%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폭이 약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매수세는 한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와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는 포르투갈 국채금리에 비춰 외국인 매수세 지속을 단언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한치환 연구원은 "201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단위로 5조원 이상을 순매수하고 있다"면서도 "과거 외국인이 월간 3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사례들에선 다음달에 매수세가 다소 둔화됐고, 외국인 매수세 지속을 단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3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는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평균적으로 8000억원의 자금이탈이 발생했고, 투신권 순매도 금액도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한 연구원은 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이후 코스피지수의 단기 수익률도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순매수한 당월엔 코스피지수가 평균 6%가량 상승했지만 다음달엔 평균 0.5% 상승하면서 추가적인 상승폭이 약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 매수세는 한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민간채권단과의 국채교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그리스와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이 제기되는 포르투갈 국채금리에 비춰 외국인 매수세 지속을 단언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