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글로벌기업유치 등 업무협조체제 구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하명근)과 부산항만공사는 26일 오후 5시 부산항만공사 11층 중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와 공동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항만배후단지의 물류시스템 개선에 기여하고 신규 물동량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해 기관간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한-미, 한-EU 자유무역협정 발효 등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시의적절한 조치로써 항만배후단지내 글로벌기업 투자유치활동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일본기업은 EU와 미국시장을 겨냥해 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를 확대하려는 추세이며 미국과 유럽기업들도 복합물류가 가능한 부산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아시아 물류허브 구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기업의 교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해외 합동 홍보와 물류 비즈니스모델 공동개발, 홍보물공동제작 및 활용, 배후단지 입주기업의 애로 및 현안사항을 공동으로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하명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양 기관이 글로벌 기업의 유치를 통해 항만배후단지를 고부가가치화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세계 물류 비즈니스 허브 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서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