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30원 하향 진입 시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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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원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유럽 국채 시장의 하향 안정세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34.3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11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지난 주말 현물 종가 대비 4.9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관련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130원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연휴 동안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협상 합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0달러대 초반을 유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가 올해 상반기 중 '선택적 채무 불이행(SD)' 등급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서울 환시는 그리스 관련 악재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와 관련한 달러 공급 기대감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기조 강화 가능성 등에 매도 우위의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1조4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이달 들어서 총 4조2000억원 이상을 기록, 관련한 달러 공급 물량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다만 "1120원대 후반에서는 추격매도가 제한될 것"이라며 "장중 국내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5~1135원 △삼성선물 1127~1134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유럽 국채 시장의 하향 안정세의 영향으로 전거래일보다 2.8원 내린 1134.3원에 장을 마감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1.5~11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지난 주말 현물 종가 대비 4.9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관련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시장의 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130원 하향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 연휴 동안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의 국채교환협상 합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유로화는 미 달러화 대비 1.30달러대 초반을 유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그리스가 올해 상반기 중 '선택적 채무 불이행(SD)' 등급으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서울 환시는 그리스 관련 악재에도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순매수와 관련한 달러 공급 기대감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완화기조 강화 가능성 등에 매도 우위의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1조4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규모는 이달 들어서 총 4조2000억원 이상을 기록, 관련한 달러 공급 물량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출회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다만 "1120원대 후반에서는 추격매도가 제한될 것"이라며 "장중 국내 증시와 유로화 동향에 주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25~1135원 △삼성선물 1127~1134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