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구조적 변화 '가시화'-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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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5일 삼성물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나 올해 본격화될 사업의 구조적인 변화와 기존 주력 사업의 회복세에 주목해야한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건설업 중장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종효 신영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4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기존 예상보다 2.2% 상향한 5조6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원가율 상승에 따라 기존 예상치보다 11.9%, 12.0% 하향한 1558억원, 1192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분기보다 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6.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 975억원에 달하는 테스코 지분매각이익이 기타영업수익에 반영됐고 3분기에 일시적으로 유효법인세율이 50.1%까지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분기 실적보다 2012년에 본격화될 사업의 구조적인 변화와 기존 주력 사업의 회복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의 신재생에너지와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 성과가 2012년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2010년에 수주한 캐나타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 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작년에 인수한 ‘패러렐 페트롤리엄’은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상사의 자원부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에는 올해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구의 배당이 실적에 가세할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 해외사업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IPP(민자발전소)를 포함해 병원, 광산 개발을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물산의 올해 해외수주는 8조원으로 전년대비 53.8%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한 쿠웨이트 알주르 북부 발전 담수 프로젝트(IWPP)가 1분기에,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이닝 사업 성과가 2분기에 가시화되고 이 밖에 상사부문의 금융 주선, 해외 네트워크 경쟁력을 활용한 건설과 상사의 시너지 효과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2011년에 1만2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2010년에 1000세대에 불과했던 부진한 분양실적으로 2011년에 주택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2011년에 1만세대의 주택 공급을 바탕으로 2012년에 주택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1만2000세대를 목표로 분양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에 강남 자곡동, 김포 한강신도시, 용인 수지에 3500여세대의 자체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1만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이 이어진다면 주택 관련 매출 회복세가 2013년 이후 지속 가능하고, 자체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주택 사업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보유지분가치는 10조2000억원인데 비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10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4분기 실적 부진과 경쟁사 대비 해외수주 뉴스 흐름이 약화됨에 따라 주가가 부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수주가 가시화될 수 있는 프로젝트는 터키 복합화력 발전소, 쿠웨이트 IWPP 등이 있지만 2분기에 호주 마이닝 사업, 하반기에 다수의 IPP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의구심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부문 성과를 반영한 상사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삼성물산의 영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종효 신영증권은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4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기존 예상보다 2.2% 상향한 5조66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원가율 상승에 따라 기존 예상치보다 11.9%, 12.0% 하향한 1558억원, 1192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분기보다 5%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16.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8.0% 증가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 975억원에 달하는 테스코 지분매각이익이 기타영업수익에 반영됐고 3분기에 일시적으로 유효법인세율이 50.1%까지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분기 실적보다 2012년에 본격화될 사업의 구조적인 변화와 기존 주력 사업의 회복세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상사부문의 신재생에너지와 자원개발에 대한 투자 성과가 2012년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며 2010년에 수주한 캐나타 온타리오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 사업이 올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작년에 인수한 ‘패러렐 페트롤리엄’은 생산 유전 8개와 가스전 2개를 보유한 기업으로 상사의 자원부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에는 올해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구의 배당이 실적에 가세할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2011년에 이어 2012년에 해외사업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IPP(민자발전소)를 포함해 병원, 광산 개발을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물산의 올해 해외수주는 8조원으로 전년대비 53.8%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이 입찰에 참여한 쿠웨이트 알주르 북부 발전 담수 프로젝트(IWPP)가 1분기에,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이닝 사업 성과가 2분기에 가시화되고 이 밖에 상사부문의 금융 주선, 해외 네트워크 경쟁력을 활용한 건설과 상사의 시너지 효과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2011년에 1만200세대의 주택을 공급했다. 2010년에 1000세대에 불과했던 부진한 분양실적으로 2011년에 주택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2011년에 1만세대의 주택 공급을 바탕으로 2012년에 주택 매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1만2000세대를 목표로 분양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에 강남 자곡동, 김포 한강신도시, 용인 수지에 3500여세대의 자체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1만세대 이상의 주택 공급이 이어진다면 주택 관련 매출 회복세가 2013년 이후 지속 가능하고, 자체사업을 포함하고 있어 주택 사업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보유지분가치는 10조2000억원인데 비해 회사의 시가총액은 10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4분기 실적 부진과 경쟁사 대비 해외수주 뉴스 흐름이 약화됨에 따라 주가가 부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수주가 가시화될 수 있는 프로젝트는 터키 복합화력 발전소, 쿠웨이트 IWPP 등이 있지만 2분기에 호주 마이닝 사업, 하반기에 다수의 IPP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해외사업 확장에 대한 의구심이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자원개발 부문 성과를 반영한 상사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삼성물산의 영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