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 "올 우량기업 500곳·4000만弗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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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 만난 지자체장 - 안희정 충남도지사
교육·문화·의료 어우러진 제3세대 산업단지 계획
연말 내포신도시로 도청이전
교육·문화·의료 어우러진 제3세대 산업단지 계획
연말 내포신도시로 도청이전
외자유치, 내포신도시 건설, ‘제3세대 산업단지’ 구상 등 어느 해보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48·사진)를 백창현 한국경제신문 중부지역본부장이 25일 만났다.
안 지사는 “작년 국내 기업유치는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어려웠지만 외자유치 실적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며 “이 기간 외국인투자 기업 8곳에서 3억44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협약했고 실제 투자받은 총 금액은 53건, 4억3900만달러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안 지사와 직원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 투자자를 찾아다니기를 수차례. 이 같은 열정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오만 국영석유공사(OOC)로부터 충남 당진에 LNG발전소 건설을 위해 1억달러를 유치했을 정도다.
올해 목표는 외국인 투자 500만달러 이상 8건과 우량기업 500개 유치로 세웠다. 안 지사는 “충남 내 이미 투자가 예정된 해외 국가들 외에 신규 시장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실제 몇건은 최종상담과 투자협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청이 올 연말 옮겨가는 내포신도시 건설사업도 안 지사의 역점사업이다. 내포신도시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 995만㎡에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부터 도청을 시작으로 입주가 시작된다.
그는 “오는 12월 중순까지 각종 물품 이전을 마치고 내년 1월 시무식을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갖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충남 경제 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 ‘제3세대 산업단지’를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르면 내달 초 기존 산업단지에 주거와 교육, 문화, 의료 등의 시설이 들어서 근로자들의 정주여건을 보장하는 이른바 ‘제3세대 산업단지’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더 이상 공장만 들어서 밤에 사람이 빠져나가 공동화되는 산업단지를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3세대 산단’은 안 지사가 주장하는 내발적 충남지역경제발전론의 핵심이기도 하다.
기업이 지역경제의 순환 사이클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지역 내의 산업 선택군에 제대로 편입돼야 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 등이 서울 등 타지역 본사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올해 충남 경제도정 비전을 ‘충남 행복 경제 구현’으로 정했다고 소개한 안 지사는 “취임 이후 1년6개월 동안 자랑할 만한 일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 조금씩 내놓은 정책이 ‘효과보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정치인 안희정보다는 도지사 안희정으로서 도민들한테 칭찬받는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안희정 충남도지사=△충남 논산 출생 △성남고 자퇴, 대입검정고시, 고려대 철학과 △제16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정무팀장 △참여정부평가포럼 상임집행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 △민주당 논산·금산·계룡지역 위원장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민주당 행정도시 원안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민선5기 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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