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주주와 같은 책임감 가져라"…파생상품으로 보너스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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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디 더건 크레디트스위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회사의 위험자산을 분산시키고, 직원들에게 주주와 같은 책임감을 갖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지급되는 보너스 중 일부를 채권 파생상품으로 받게 되며, 상품의 운용 실적이 좋아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블룸버그는 전체 보너스 중 파생상품으로 지급되는 비중이 얼마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 세계 IB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실적 악화를 겪자 일제히 보너스 지급액을 줄이고 있다. 미국 모건스탠리는 내달 지급될 보너스 중 현금 지급액을 최대 12만5000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이 은행 트레이더들의 보너스는 전년 대비 4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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