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사의 시가총액이 19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4000억달러(약 453조원)를 돌파했다고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사상 최고가인 주당 431.37달러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4000억달러를 넘었다.

그리스, 오스트리아,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을 각각 앞지른 수치다.

이후 애플 주가는 427.75달러로 소폭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3980억달러로 줄었으나 여전히 엑손모빌(총 42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을 지켰다.

특히 애플은 이미 이처럼 거대한 기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초고속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CNN머니는 강조했다.

애플은 작년 4분기 실적을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톰슨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 기간 애플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