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 설특선 드라마서 주연자리 꿰 차
개그맨 김병만이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다.

데뷔 전 약 5년간 연극 무대에 서본 경험이 있는 김병만이 설날 특집 드라마 ‘널 기억해’에서 그간 쌓아온 ‘연기 내공’을 발휘하게 된 것.

김병만은 구두수선소에서 일하는 주인공 덕수 역을 맡아 은수(이영은 분)와 강수(김진우 분)를 서로 아끼고 챙겨나가며,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실제로 김병만은 극중에서 광대와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우스꽝스러운 분장과 함께 동네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희극 연기로, 극적인 효과를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라마 제작진은 “현재를 살아가는 여러 부류의 사람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삶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었다”며 “한 결 같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과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널 기억해’는 지상파 방송에서 유일하게 편성된 설날 특집 드라마다. 게다가 지난 2010년 방송된 ‘별을 따다줘’의 정지우 작가와 정효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인데다, 백일섭, 정애리 등 ‘명품 조연’들의 호연이 예상됨에 따라 설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SBS 설날 특집 드라마 ‘널 기억해’는 20일 밤 11시부터 2회 연속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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