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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싱크탱크의 굴욕…아시아 톱10에 한 곳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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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5단계 떨어져 11위
    국내 싱크탱크들이 체면을 구겼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1년 세계 싱크탱크 순위’에서 한국의 싱크탱크는 세계 30위 안에 한 곳도 끼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네시아에마저 밀려 톱1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한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위, 동아시아연구원(EAI)이 22위에 이름을 올리는 데 그쳤다. 2010년과 비교하면 KDI는 5단계, EAI는 10단계나 순위가 밀렸다.

    아시아 싱크탱크 중 1위는 중국사회과학원이 차지했다. ‘아시아 우수 싱크탱크’ 30곳 중 중국이 6개, 인도가 5개, 일본이 4개였다. 한국은 두 곳에 불과했다.

    한국의 싱크탱크는 전체 순위뿐 아니라 개별 분야에서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KDI는 국제개발 부문에서 세계 27위, 국내경제정책 부문에서 28위, 과학기술 부문에서 9위를 기록했다. 국제경제정책 부문에서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8위에 올랐다.

    싱크탱크 수도 부족하다. 한국의 싱크탱크 수는 35개로 미국의 50분의 1 수준이다. 미국의 전체 싱크탱크 수는 1815개로 세계 1위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싱크탱크는 미 브루킹스연구소가 선정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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