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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달러 초강세…새 안전자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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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화 대비 24년來 최고치
    호주달러 초강세…새 안전자산 부상
    호주달러가 초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틈을 타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 일간 더오스트레일리언은 18일(현지시간) 호주달러 가치가 호주달러당 0.8145유로를 기록, 2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미국달러에 대해서도 1.045달러에 거래돼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영국 파운드화 대비 가치는 최근 3년간 두 배가량 뛰었다. 1호주달러는 0.6796파운드에 거래되며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일부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호주달러 매수세가 늘었다고 전했다. 호주의 재정이 건전한 데다 주요국에 비해 금리가 높아 외환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주의 기준금리는 연 4.25%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다.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도 호주달러 초강세의 배경이다. 중국은 호주산 철광석 등 원자재의 주요 수입국이다. 호주 경제는 중국 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이FX의 마이크 할로스 거래 담당 이사는 “호주달러 가치는 2008년 이후 원자재 붐 덕택에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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