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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코스피 1900선 탈환…대응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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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한달 여 만에 장중 1900선을 회복하면서 박스권 상단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단기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지만 그 여력이 제한적이라는데 보다 무게를 두고 있다. 1950께까지 박스권 상단이 높아질 전망이지만 추세 상승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최근 반등기에 강세를 나타낸 중국 관련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종목군으로 일부 대체하는 조정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8포인트(0.83%) 뛴 1908.07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 국채 입찰 성공,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910선을 웃돌며 장을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2일 이후 처음이다.

    증권업계에선 당분간 코스피지수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차익실현 매물이 소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1950∼1960 수준까지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미국 경제지표 모멘텀이 부각되면서 유럽 국채 시장 안정과 함께 재정위기 악재 인식이 다소 얇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란 의견이 대다수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집행과 2∼4월 대거 돌아오는 이탈리아 국채 만기,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상향 돌파를 위해선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배재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상승 추세로의 진입은 아직 이른 시점이고, 투자심리 호조를 고려하면 단기 트레이딩 매매는 가능할 수 있지만 주식 비중확대를 권하기엔 심리적인 쏠림이 과도하다"며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상단 돌파에 실패하거나 상단을 웃돌더라도 그 폭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의 업종과 가격 메리트가 큰 저평가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박스권 상단인 1920∼1930선에선 단기 매매 관점에서 보유종목 조정 전략을 권한다"며 "IT, 자동차, 건설 등 이달 들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업종과 중소형주 중에서 실적과 성장성 등에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종목군으로 일부 조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최근 단기적으로 증권, 은행, 건설, 조선, 철강, 운송 등 부진했던 업종에서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와 유럽 재정위기 진정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세적으로 진행될 현상은 아니란 분석이다.

    NH투자증권은 이후 1년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군으로 자산주 15개 종목을 선정, 제시했다.

    주가가 순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순현금이 많거나, 부동산 보유비중이 높은 종목, 또는 지분법 투자이익률이 우수한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는 조언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순현금 관련 저평가주로 케이피케미칼, 태광산업, 아트라스BX, 대덕GDS, 계양전기를 꼽았다. 부동산 관련 저평가주로는 롯데쇼핑, 대한유화, 세아제강, S&T대우, 코스모화학을 제시했다. 지분법 관련 저평가주는 영풍, 현대그린푸드, 다우기술, 유니드, 한일이화를 추천했다.

    아울러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신용 스프레드가 상승한 시기에 양호한 성과를 낸 요인들을 갖춘 종목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장희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재무건전성이 양호하고 저평가 매력이 큰 종목들인 동시에 이익개정비율(Earnings Revision) 추이 상향 종목군은 저금리 시기에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 같은 요소를 갖춘 종목들은 넥센타이어, SK네트웍스, 현대그린푸드, 제일기획, 파라다이스, 케이피케미칼, GKL"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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