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 Mobile] SK텔레콤, 데이터도 '품질'…100Mbps 내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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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시대 활짝
계단식 요금제로 최대 83% 비용 절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50% 이상 속도 단축
세계 첫 LTE·와이파이 통합…빠르고 안정적 서비스
계단식 요금제로 최대 83% 비용 절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50% 이상 속도 단축
세계 첫 LTE·와이파이 통합…빠르고 안정적 서비스
SK텔레콤은 2세대(2G) 이동통신 시절부터 압도적인 통화품질 우위를 강조해왔다. 2G에서는 이 품질이 음성에 국한돼 있었지만 3G부터는 데이터통신에 있어서의 품질도 중요해졌다. 그래서 SK텔레콤은 4G 시대에 와서도 ‘롱텀에볼루션(LTE)이라고 다 똑같은 LTE가 아니다’라는 주제의 광고를 앞세우는 등 자사의 품질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 통신망 간의 간섭을 제어하는 기술 등의 첨단 기술도 강조하고 있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초점
SK텔레콤은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높이는 ‘Advanced-SCAN’ 기술을 연초부터 LTE망에 적용했다. 기지국이 몰려 있는 곳에서 신호 간섭 현상으로 인해 통화 품질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LTE와 Wi-Fi(와이파이)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을 개발했다. 동일 장비에 LTE 장비와 Wi-Fi 접속장치(AP)가 구성돼 있어 운용 및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또 기지국 장비 스스로 운용, 유지, 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트래픽 증감에 자동 대응하고 장애도 자동으로 복구되는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망에 적용했다.
◆무선데이터 속도 100Mbps까지 높인다
SK텔레콤은 연초부터 전국 28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4월 초부터 전국 84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향후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속도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늘어나는 데이터를 한정된 네트워크로 감당하려면 데이터 분산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런 점을 인식,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 사용하는 고속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최대 60Mbps 이상의 ‘3G+와이파이’망을 구축한 뒤 내년 초에 100Mbps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LTE+와이파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3G 사용 고객은 LTE에 버금가는 속도를, LTE 사용 고객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advanced 수준의 속도를 각각 누릴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때 걸리는 시간은 50% 이상 단축된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에 있으면 자동 접속돼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계단식 요금제로 요금 부담도 줄여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시작한 SK텔레콤은 요금제도 가장 먼저 내놨다. 비교 대상이 없던 시절에 요금제가 나왔기 때문에 음성, 데이터 등의 기본 제공량이 경쟁사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LTE 데이터 요금을 계단식으로 적용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초과량이 255~700MB 사이일 때는 1만3000원만 더 내면 되는 식이다. 즉 데이터를 초과로 사용해도 매번 종량제를 적용하는 게 아니라 구간별로 요금을 매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최대 83% 아낄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초점
SK텔레콤은 기지국 간 신호 간섭을 제어해 통화 품질을 높이는 ‘Advanced-SCAN’ 기술을 연초부터 LTE망에 적용했다. 기지국이 몰려 있는 곳에서 신호 간섭 현상으로 인해 통화 품질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작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LTE와 Wi-Fi(와이파이)서비스를 하나의 장비에서 제공하는 ‘Wi-Fi 통합형 LTE 펨토셀’을 개발했다. 동일 장비에 LTE 장비와 Wi-Fi 접속장치(AP)가 구성돼 있어 운용 및 설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또 기지국 장비 스스로 운용, 유지, 보수 등의 기능을 수행해 실시간으로 트래픽 증감에 자동 대응하고 장애도 자동으로 복구되는 ‘자가 운용 기지국 기술(SON)’을 LTE망에 적용했다.
◆무선데이터 속도 100Mbps까지 높인다
SK텔레콤은 연초부터 전국 28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4월 초부터 전국 84개 도시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향후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속도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늘어나는 데이터를 한정된 네트워크로 감당하려면 데이터 분산이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런 점을 인식, 이동통신망과 와이파이망을 동시 사용하는 고속데이터 서비스 기술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최대 60Mbps 이상의 ‘3G+와이파이’망을 구축한 뒤 내년 초에 100Mbps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LTE+와이파이’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3G 사용 고객은 LTE에 버금가는 속도를, LTE 사용 고객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advanced 수준의 속도를 각각 누릴 수 있다.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때 걸리는 시간은 50% 이상 단축된다. 와이파이가 잡히는 지역에 있으면 자동 접속돼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계단식 요금제로 요금 부담도 줄여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시작한 SK텔레콤은 요금제도 가장 먼저 내놨다. 비교 대상이 없던 시절에 요금제가 나왔기 때문에 음성, 데이터 등의 기본 제공량이 경쟁사에 미치지 못한다. 대신 LTE 데이터 요금을 계단식으로 적용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 초과량이 255~700MB 사이일 때는 1만3000원만 더 내면 되는 식이다. 즉 데이터를 초과로 사용해도 매번 종량제를 적용하는 게 아니라 구간별로 요금을 매기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최대 83% 아낄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