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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비대위원 한달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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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천에 SNS 지수 반영…의원들 반발에 진땀"
    이준석, 비대위원 한달 해보니…
    지난해 말 26세의 나이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된 이준석 위원(사진)이 18일 한 달 가까이 활동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 위원은 우선 “한나라당 의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지수를 공천에 반영하자는 데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놀랐다”고 했다. 그는 “일부 의원들은 ‘SNS 활용 여부로 차별하면 안 된다’고 반발했다”며 “의원들에게 공천 문제가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SNS를 잘 활용하자는 차원에서 SNS를 잘 쓰는 의원들에게 일부 가산점을 준다는 취지였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었다”며 “오늘도 일부 중진의원들이 SNS 활용 여부를 수치화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해 이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 의원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정책을 제대로 펴지 못하는 것 같다”고도 했다. 정치적 역학관계 등을 고려하다 보니 정책을 소신 있게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은 “오랫동안 현장에서 뛰었던 의원들도 최근 현안을 놓치는 일이 있어 의아하다고 생각했다”며 “한 달 정도 지켜보니 너무 생각과 고민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한나라당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좋은 정책을 만들어 놓고도 사족을 달아 인정을 못 받는다”며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만 해도 국가장학제도라는 좋은 아이디어가 명목 등록금 5% 인하 방안에 묻혔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아쉬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에 대한 예상치 못한 검증이라고 답했다. 그는 “학력 등에 대한 공격이 나와 거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았고, 그만큼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안타깝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학력을 공개하면 자랑한다는 비아냥이 나왔고, 공개하지 않으면 뭔가 숨기고 있다는 지적이 들어와 당황스러웠다”고 회고했다. 이 위원에 대해 미국 하버드대 입학 학력을 놓고 위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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