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출렁인 끝에 약보합 마감…외인 7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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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간 끝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7거래일째 이어졌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을 앞두고 하루 만에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떨어진 1892.3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국채 시장 안정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때 1898.70까지 뛰어 1900선 탈환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도 했으나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4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은 오후 들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9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918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전환, 지수를 약보합권까지 밀어올렸다. 차익거래는 12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1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8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건설, 화학이 1%대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운수창고, 은행, 통신, 철강금속 등이 뛰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모멘텀 부각에 따라 관련 화학, 철강, 조선 등 관련 종목군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지표가 양호해 경착륙 우려가 경감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1∼3%대 강세를 탔다. LG화학,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화학주들이 1∼4% 뛰었고,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3개 등 36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63개 종목이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외국인 순매수 기조가 7거래일째 이어졌지만 심리적 저항선인 1900선을 앞두고 하루 만에 숨고르기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떨어진 1892.39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가 유럽 국채 시장 안정화에 힘입어 소폭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한때 1898.70까지 뛰어 1900선 탈환에 대한 기대를 키우기도 했으나 약보합세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48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관은 오후 들어 재차 매도 우위로 돌아서 9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2918억원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막판 비차익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순매수로 전환, 지수를 약보합권까지 밀어올렸다. 차익거래는 12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111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989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건설, 화학이 1%대 넘게 뛰어 두드러지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운수창고, 은행, 통신, 철강금속 등이 뛰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모멘텀 부각에 따라 관련 화학, 철강, 조선 등 관련 종목군으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했다. 중국의 작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경제지표가 양호해 경착륙 우려가 경감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1∼3%대 강세를 탔다. LG화학, 호남석유, 금호석유 등 화학주들이 1∼4% 뛰었고,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3개 등 363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1개를 비롯해 463개 종목이 내렸고,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