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 명절 설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운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귀성길이 설레긴 하지만 평소보다 몇 배는 막히는 도로 때문에 지루함 또한 참아야 한다. 이럴 때 똑똑한 IT 기기 한두개만 챙겨둬도 답답한 귀성길을 즐거운 여행길로 바꿀 수 있다. 거실에서 노는 것처럼 편안하고 재미있는 귀성길을 만들어 줄 IT 기기들을 알아본다.

귀성길 스트레스 날려줄 '똑똑' IT기기 5선
◆ 차 안에서도 오타없이- 아수스 이패드 슬라이더


이동 중 태블릿PC로 밀린 업무도 처리하고, 친구들과 채팅도 즐길 때 가장 큰 복병은 '오타'다. 아수스는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정확하고 빠른 타이핑을 돕는 아웃 타입 키보드를 장착한 이 패드 슬라이더를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또 HD 비디오 플레이백과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지원해 미디어 콘텐츠 감상에 적합하다. 귀성길 차량 내에서 HD영화 감상, 음악 감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전면 12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500만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귀성길 추억을 담은 스냅 사진 촬영에도 유용하다.

스마트 폰이야? 게임기야? - KT테크 테이크 HD

귀성길 피로와 멀미를 잊게 만드는 데는 게임 만한 것도 없다. KT 단말 계열사 KT테크에서는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스마트 폰 '테이크HD'를 선보였다.

이 제품에 전용 악세서리인 게임킷을 연결시키면 블루투스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게임 업체 게임빌의 대표게임인 '2011프로야구' '2012프로야구' '제노니아3' '제노니아4' 등 4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게임 고수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 닌텐도3DS

간단한 모바일 게임을 넘어 긴 시간 진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닌텐도 3DS를 추천한다. 휴대용 게임기의 30년 명가 닌텐도가 지난해 6년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전용안경 없이도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입체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3D 카메라, 본체를 흔들거나 기울여서 조작할 수 있는 모션센서, 기울인 각도에 따라 입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아날로그 방향 스틱이 추가돼 귀성길을 판타스틱하게 만들 제품이다.

귀성길 스트레스 날려줄 '똑똑' IT기기 5선
소음차단으로 안락한 귀성길- 젠하이저 MM550 헤드폰

젠하이저의 블루투스 무선 헤드폰 MM550은 주변의 소음을 완벽하게 차단해줘 혼자만의 음악 감상에 딱 맞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또 전화가 걸려오면 버튼 조작 한번으로 통화를 할수있는 '토크 쓰루'기능까지 겸비해 음악 감상 중에도 핸드폰을 간편하게 받을수있다. 유선 케이블이 별도로 지원되기 때문에 유사시에는 유선 헤드폰으로도 사용할수있다.

영화 몇 편 보니 벌써 고향집?- 씨게이트 고플렉스 새틀라이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업체인 씨게이트에서는 무선 모바일 외장하드 '고플렉스 새틀라이트'를 출시했다. 500GB의 넉넉한 용량에 자체 내장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무선 모바일 외장하드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은 어떤 곳에서도 3G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끊김 없이 HD 영화 등 고용량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